신경숙 작가 <엄마를 부탁해> 미드로 만들어진다

영미권 콘텐츠 제작사와 드라마 판권계약 체결

신경숙 작가. (자료사진)
신경숙 작가의 장편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될 전망이다.


신 작가의 출판 에이전시 KL매니지먼트는 이달 영미권 콘텐츠 제작사 '블루 자 픽처스'(Blue Jar Pictures)와 최근 이 작품의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L매니지먼트 측은 "한국문학 작품이 미국 드라마의 원작으로 수출된 건 첫 사례이다"고 밝혔다. 판권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2008년 출간, 현재까지 245쇄를 찍고, 212만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미국에선 2011년 번역 출간됐으며 맨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하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을 비롯한 36개 나라로 번역 출간됐다.

엄마의 실종 사건을 통해 가족들이 엄마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번에 판권을 구입한 미국 측 프로듀서이자 디렉터인 줄리 앤 로빈슨은 소설 속 가족의 여정을 하루 빨리 스크린에 옮기고 싶다며 의욕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에서의 제작 일정과 방송사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신 작가는 2015년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후 활동 중단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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