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유치원 설립자 및 원장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한유총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5시간에 걸쳐 토론회를 진행한 끝에 “집단휴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집단행동을 결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유치원 비리근절 3법이 통과된다면?’이란 주제로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폐원하고 싶다’라고 답한 참석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앞서 정부는 이날 유아교육 주무부처인 교육부·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까지 참여한 관계 장관 간담회를 열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부 사립유치원이 집단휴업까지 거론하지만 정부의 정책 방향에 변함이 없고, 학부모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