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양 회장을 폭행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사무실에서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양 회장이 사무실 안에서 전직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욕설을 하며 무차별 폭행을 가하고, 그 뒤 사과를 강요하는 모습이 찍혀 있다.
해당 직원은 뉴스타파를 통해 "인터넷 게시판에 양 회장의 이름을 사용해 장난삼아 댓글을 달았다는 게 맞은 이유였다"고 말했다. 다른 위디스크 관계자는 "양 회장이 이런 폭행 영상을 찍도록 지시하고,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고 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실제로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에서 음란물이 유포되도록 방치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그를 수사해 왔고, 지난 9월 두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CBS노컷뉴스는 이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측과의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