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컴백하는 이들은 30일 오후 1시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세 번째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멤버들은 "8개월 만의 컴백이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싱글 타이틀곡 '나침반'(N.E.W.S)은 사랑에 맹목적인 한 남자의 슬픈 열정을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은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국제판 주제가 '인 메모리즈'(In Memories)를 프로듀싱한 작곡가 스티븐리와 셀레나 고메즈, 조나스 브라더스, 마일리 사일러스 등과 호흡한 바 있는 미국 작곡가 지미 리처드, 스웨덴 프로듀서 긱보이(Geekboy)가 공동 작업했다.
리더 이솔은 타이틀곡에 대해 "스페니쉬 플라맹고 기타 선율이 인상적인 라틴팝 곡"이라며 "가사에는 고통뿐인 사랑마저도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이겠다는 한 남자의 슬픈 다짐이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에서 흔치않은 라틴팝 곡으로 새롭고 다양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두 번째 싱글 '예뻐지지마' 활동 당시 소년미를 강조해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던 원포유는 이번 활동에서 강한 남성미를 뿜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도혁은 "슬픈 사랑 노래에 맞춰 이미지에 변화를 줬다. 기존의 밝은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은 "그동안 귀엽고 깜찍하게 활동했는데 이미지를 180도 바꿔서 치명적인 매력을 드러내려고 한다"며 "팬들이 거부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티저 공개 이후 반응이 좋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원포유는 멤버가 총 14명이나 되는 다인조 그룹이다. 이솔은 "원포유는 멤버가 많은 만큼 다양한 매력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동시 차량이 3대나 움직여야 해서 어딜 가더라로 이목이 집중된다는 장점도 있다"며 웃었다.
어느덧 세 번째 활동이지만, 싱글 발매 전 쇼케이스를 열고 출사표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포유는 그만큼 이번 컴백에 많은 힘을 줬고, 그에 걸맞은 높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멤버 중 도율은 개인 사정으로 이번 활동에서 빠진다.
세진은 "데뷔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열심히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로우디는 "각종 SNS 채널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버스킹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니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영웅은 "롤모델은 방탄소년단 선배다.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모범적인 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끝으로 우주는 "대중에게 인성이 바르고 순수한 아이돌이라는 칭찬을 듣고 싶다. 멤버들과 똘똘 뭉쳐 무대 위에서 항상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