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도쿄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보도된 장현수의 병역 특례 혜택에 대한 봉사활동에 대해 선수 본인에게 상황을 들었다. 활동의 일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고를 하고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 특기 활동을 이어 가는 대신 청소년이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544시간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조작해 물의를 빚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5일 복무 연장 처분과 함께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징계를 논의할 전망이다.
FC도쿄도 장현수에 대해 사과하고, 또 경고 조치를 취했다.
FC도쿄는 "응원해주는 관계자 및 서포터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에 사과한다"면서 "장현수에게 엄중주의를 내리고, 향후 봉사활동에 대해서 클럽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현수도 구단을 통해 "FC도쿄를 응원해주는 서포터, 클럽 직원과 감독 이하 선수, 관계자들에게 개인적인 문제로 폐를 끼친 것을 대해서 사과한다"면서 "이번 병역 면제에 필요한 봉사활동 보고를 일부 사실과 다르게 보고해 한국 대표 선수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은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선수로서 책임과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