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에 따르면 9월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는 3.62%로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금리는 7월 3.73%로 0.01%포인트 오른뒤 8월에는 3.66%로 하락했었다.
지표금리 하락과 저금리 대출취급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와 신용대출, 보증대출, 집단대출이 모두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한 3.29%로 지난해 10월 3.33%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주담대 금리가 그동안 많이 올랐으나 신규취급 주담대가 주로 연동되는 장기금리가 최근 많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은행채 5년물은 지난달 2.33%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4.39%)은 0.08%포인트, 보증대출(3.56%)은 0.02%포인트, 집단대출(3.40%)은 0.01%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금리(3.62%)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대기업(3.21%)은 0.04%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3.88%)은 0.05%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평균금리는 1.84%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저축은행(2.72%)이 0.08%포인트 오르는 등 모두 상승한 가운데 대출금리는 저축은행(10.59%)이 0.4%포인트,신용협동조합(4.84%)이 0.12%포인트 등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