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폭락에 與 "선제적 대책 필요" 野 "경제 토대가 흔들려"

민주당 확장적 재정 정책 지속..."증시 불안, 실물 경제로 전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국당 "경제 토대가 흔들...정치선동 상관없이 경제위기 대응하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30일 증시 폭락에 대해 "증시 불안 심리를 잠재울 대책이 시급하다"며 "불안심리가 실물경제로까지 전이되지 않고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경기활성화와 기업투자 촉진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도 재정의 적극 역할을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이도록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확장적 재정정책 방향도 언급했다.

전날 세계증시 불안과 함께 코스피 지수가 22개월만에 2000선 밑으로 내려가는 '증시 폭락'사태가 계속되자 여당이 긴급 대응책을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


증시 불안 심리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면, 경기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경제 무능 정당"이라며 증시 폭락을 약점삼아 즉각 공격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용과 투자,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 뿐 아니라 시장 자체 비관론이 퍼지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 문제가 아니라 경제 기본 토대와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제는 무능한 정권이라해도 선제적 위기 대응하는 적극적 자세를 보여야한다"면서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과 여당이 조장하는 모든 정쟁적 상황, 선동정치와 관계없이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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