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 공식출범…'공공주도' 매립·개발

공공 주도의 새만금 매립·개발과 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할 새만금개발공사가 공식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전북 군산 새만금에 위치한 새만금개발공사 사옥에서 공사 설립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21일 설립 등기를 한 뒤 이달부터 추가직원을 채용해 내규 제정 등 관련 업무를 진행해왔다.

1차로 채용된 직원 이외의 잔여 직원 53명도 금명간 채용할 계획으로, 새만금개발청이 오는 12월 같은 장소로 이전하게 되면 본격 업무 체계가 갖춰질 전망이다.

새만금 개발은 그간 사업시행 주체가 없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공사 설립으로 보다 속도감 있게 민간이 후속 투자를 이어갈 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게 국토부측 설명이다.

공사는 공공주도 매립과 개발 및 도시조성 사업을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투자유치, 관광레저,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재원으로 후속매립을 추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연관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금 500억원과 현물 1조 1천억원 등을 출자하는 한편, 향후 추가 출자를 통해 공공주도 매립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공유수면 매립면허권을 현물로 출자, 보다 빠른 투자 유치와 사업 시행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새만금 개발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국가 공기업으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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