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1일 열리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에브로(3부)전에 나설 18명 명단을 발표했다.
프리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이강인은 올 시즌 2군(메스타야)에서 뛰면서 훈련은 1군에서 소화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스트B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1군 명단 포함은 처음이다.
이강인은 카를로스 솔레르, 코클랭 등과 함께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3부리그 팀과 펼치는 경기지만, 신예들과 함께 가메이로, 바추아이,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등 1군 주축 멤버들도 다수 포함됐다.
다만 에브로전이 공식 1군 데뷔전이 될지는 미지수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고 확답을 피했다.
다만 토랄 감독은 "중요한 것은 주말에도 경기가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발렌시아는 4일 지로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를 치른다. 이강인을 포함한 4명의 신예를 합류시킨 이유다. 출전 가능성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