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우리 경제 대내외 여건 어렵다"…기업인 격려

"미중 무역분쟁은 대외 의존도 높은 우리나라에 큰 문제"
"새 정부 정책, 여러 진통 있는 것 알아"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29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한국경총 지도부와 '막걸리 회동'을 하며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어렵다. 특히, 중국과 미국의 무역 분쟁이 우리나라와 같이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게 매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날 만찬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규제혁파와 신산업 육성 등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을 설명했다.

이 총리는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육성이 충분치 않고, 새 정부가 의욕을 갖고 추진한 정책이 시장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여러 진통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정부도 해가 가기 전에 심기일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는 경총 손경식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조규옥 전방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안병덕 코오롱 총괄부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임서정 고용부 차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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