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자매 중 동생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 결과, 영어 시험에 출제된 문제의 답이 적힌 메모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메모에는 문제는 따로 없이 답만 따로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와 그의 쌍둥이 딸들은 "공부를 하기 위한 검색용으로 저장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경찰은 A씨와 쌍둥이 자매를 세 차례씩 조사했다.
경찰은 그 동안 확보한 피의자와 참고인의 진술내용, 피의자들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디지털 증거 등을 종합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전 교무부장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