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분당서 앞에는 이 지사를 지지하는 단체인 '명랑 자원봉사단' 회원 등 200여명과 보수단체 '애국시민연합' 회원 등 20여명이 오후 1시30분 현재까지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 회원은 오전 8시부터 분당서 앞에 자리를 잡고 결집했다.
지지단체는 '이재명 도지사 응원합니다', '편파수사 그만하라', '힘내라 이재명' 등이 씌여진 피켓과 현수막을 내걸고 구호를 외쳤고, 그 반대 자리에는 보수단체가 '이재명 구속·적폐 청산'을 외치며 대형 스피커로 맞받아쳤다.
집회에는 이 지사가 자신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다고 의혹을 제기한 김사랑(본명 김은진)씨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그의 혐의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오는 12월 13일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 전까지 이 지사를 추가 소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지난 6월 10일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과 '여배우스캔들' 등의 의혹을 부인한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또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광고비 명목으로 기업들에게 160억 원 이상을 지불토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이 지사를 고발했다.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도 지난 6월 2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바른미래당 김 전 의원과 김씨를 맞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