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장관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미국측에 철도 공동조사가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의 조치를 추동하는 측면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비핵화 이후 철도연결 사업을 남북한간에 진행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동해선 철도 주변에 밀집한 군사 시설들이 공사를 하게 되면 이전을 해야 하는데 이는 안보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다만 "미국과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에서 생각의 차이는 있다"며 "철도 공동조사에 우리측의 유류가 북측에 반입되는 문제를 유엔과 계속 협의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장소 문제도 있고, 북측과 일정을 계속 얘기하고 있는 데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조명균 장관은 종전선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연내 실현을 목표로 노력해 나가고 있고,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