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9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등록 건수 상위 10%인 4만 1776명이 보유한 임대주택은 59만 8478채였다.
전체 등록 임대주택 105만채(모수 보정전) 가운데 56.7%에 이르는 규모다.
상위 1%인 3592명이 등록한 임대주택은 16만 3604채로, 전체 임대주택의 15.5%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주택 건수도 상위 10%보다 3배 이상 많은 46채에 달했다.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서울 송파구로 1만 4119명이었다. 이어 서울 강남구가 1만 2699명, 경기 성남시 1만 1886명, 경기 용인시 1만 835명, 경기 수원시 9469명 순이었다.
앞서 국토부가 24일 발표한 현황 집계에 따르면, 9·13대책을 전후해 9월 한 달간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2만 6279명이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258.9%, 한 달전보다 207.8% 증가한 규모다.
9월말 기준 전국 등록 임대사업자는 34만 5천명, 등록 임대주택은 127만 3천채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