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려·연세대, 고소득층 비율 46% 절반 가까워

기초·차상위 계층은 6%에 불과해
김 의원, 부모의 재력이 교육 현장에 큰 영향 미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재학생 가운데 고소득층 비율은 46%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지만, 기초·차상위계층은 6%에 불과해 소득 양극화가 교육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1학기, 서울·고려·연세대학교 재학생 소득분위 산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8년 1학기 서울·고려·연세대학교 재학생 중 한국장학재단에 국가장학금을 신청해 소득분위가 산정된 학생은 전체 학생의 43%였다. 이 가운데 기초·차상위계층은 6%, 고소득층은 46%로 집계됐다.


2018년 1학기 서울·고려·연세대 학생 소득분위는 △기초생활수급자 739명(3%) △차상위계층 682명(3%) △1분위 2,054명(8%) △2분위 1,496명(6%) △3분위 1,395명(6%) △4분위 1,269명(5%) △5분위 591명(2%) △6분위 123명(1%) △7분위 1,810명(7%) △8분위 3,066명(13%) △9분위 3,987명(16%) △10분위 7,243명(30%)로 나타났다.

같은 학기, 서울·고려·연세대학교를 제외한 전국대학생 중 한국장학재단에 국가장학금을 신청해 산정된 소득분위는 △기초생활수급자 4% △차상위계층 4% △1분위 11% △2분위 8% △3분위 8% 등 고소득층에 속하는 △9·10분위가 각각 13%, 12%로 조사됐다.

해당 자료를 통해 서울·고려·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중 고소득층 비율이 전국 대학의 고소득층 재학생 비율보다 약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영 의원은 "계층 간 이동의 사다리가 돼주는 교육의 현장에 부모의 재력이 영향을 주는 현실"이라며 "교육부는 커져가는 부모의 재력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저소득층, 중위소득층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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