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급락에 밀린 文지지율 58.7%…60%선 아래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만에 50%대로 내려앉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8.7%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수치로, 4주 연속 하락하며 6주만에 60%선이 무너진 것이다.

22일(월) 61.4%로 시작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일에 이어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 관련 언론보도가 확산하고, 관련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의 대립이 이어진 23일(화) 57.1%로 내렸다.

단기 일자리 확대, 한시적 유류세 인하 등 정부 대책 발표가 있었던 24일(수)에는 58.9%로 상승하고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이 발표된 25일(목)에도 62.9%로 연이어 올랐지만, '증시 급락'소식과 이로 인한 우려 보도가 확대된 26일(금)에는 다시 57.8%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0%(▼0.7%p)로 하락, 4주 연속 약세가 이어지며 40%대 초반을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19.5%(▼1.3%p)로 내리며 한 주 만에 10% 선으로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9.0%(▲0.3%p)로 소폭 올랐으나, 한 자릿수의 지지율이 이어졌고, 바른미래당도 6.8%(▲0.4%p)로 소폭 올랐다

민주평화당은 2.9%(▼0.3%p)로 소폭 하락하며 다시 2%대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과 각 정당 지지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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