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즐기는 샌즈 "부담은 없다… 이기지 못해 아쉬워"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 (사진=넥센 제공)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가을야구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부담감은 내려놓고 즐기는 마음으로 축제에 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넥센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KBO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전날 접전 끝에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에 8-10으로 패했지만 밀리는 상황에서도 치열한 상황으로 경기를 몰고 가는 뒷심을 선보였다.

한화 이글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잠잠했던 제리 샌즈는 5-8로 끌려가던 7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 전 만난 샌즈는 전날 상황을 떠올리며 "일방적인 경기가 아니라 다행이다"라면서 "하지만 경기에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추위도 잊고 반소매로 경기에 나선 샌즈였다. 그는 "해가 구름에 가려졌을 때는 추웠지만 나머지 상황에서는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KBO리그 데뷔 시즌에 가을야구까지 경험하는 샌즈. 그에게는 특별한 경험이다. 샌즈는 "매 경기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오고 정규시즌과 달리 한 경기만 열리기 때문에 이목도 집중된다. 프로 선수로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최대한 즐기는 것이 가을야구에 임하는 자세다. 샌즈는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긴장할수록 제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며 "평소처럼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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