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현은 28일(한국시간) 벨기에 데한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유다 유키야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14-12 11-8 11-9 11-13 7-11 8-11 12-10)으로 꺾고 우승했다.
4강에서 독일의 치우당을 4-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박강현은 유다를 맞아 첫 세트를 듀스 대결 끝에 따내며 3세트까지 내리 이겨 세트 스코어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유다의 추격에 휘말리면서 4, 5, 6세트를 잃어 세트 스코어 3-3 균형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최종 7세트에 들어갔다.
왼손 셰이크핸드 박강현은 흔들리지 않고 7세트 듀스 접전을 12-10으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복식에 출전한 삼성생명의 동료 조승민-안재현 콤비도 일본의 다나카 유타-소네 가케루 조를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반면 여자단식 4강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14세의 '탁구 천재' 신유빈(청명중)은 일본의 하시모토 호노카에 2-4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