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자 봉사활동 물의' 장현수, 11월 호주 원정 제외

11월 A매치 기간과 올 시즌 종료 후 봉사활동 계획

최근 병역특례에 따른 봉사활동 허위자료 제출로 물의를 빚은 장현수는 11월 A매치 차출을 포기하는 대신 해당 기간에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노컷뉴스DB)
장현수(FC도쿄)가 11월 호주 원정 A매치에 불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병역특례에 따른 봉사활동 실적을 허위로 제출했다는 논란에 따른 본인 요청으로 다음 달 호주에서 열릴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11월 A매치에 장현수를 제외한다고 28일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장현수는 10월 A매치를 마친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만나 “규정에 따른 봉사활동을 이수하려면 소집에 응하기 힘든 상황이니 11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실을 통보받은 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의 동의를 받아 호주 원정에 장현수를 뽑지 않기로 했다.

장현수는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다.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다”면서 “11월 A매치 기간과 12월 시즌이 끝난 뒤 주어지는 휴식 기간에 체육봉사활동을 성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협회에 알려왔다.
 
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자가 됐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병역특례를 받은 체육요원은 60일 이내의 군사교육과 함께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봉사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한편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릴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평가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은 11월 5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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