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대 그린 '그녀의 심청',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

'가담항설', '구름의 이동속도', '그녀의 심청', '심해수', '어쿠스틱 라이프' 5편 선정

올해 '오늘의 우리만화'로 선정된 '그녀의 심청' (사진=저스툰 홈페이지 캡처)
웹툰 '그녀의 심청'이 2018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됐다.

한국만화가협회는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작 5편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 내 발표돼 20회 이상 연재되거나 출판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선정위원과 심사위원들이 작품성, 완성도, 동시대성을 고려해 3차에 걸쳐 선정한 작품은 다음과 같다. 랑또 작가의 '가담항설', 김이랑 작가의 '구름의 이동속도', seri-비완 작가의 '그녀의 심청', 이경탁-노미영 작가의 '심해수', 난다 작가의 '어쿠스틱 라이프'다.


네이버에서 매주 목요일에 연재 중인 '가담항설'은 동양 판타지 소년만화다. 현재 143화까지 진행됐으며 평균 별점이 9.9에 이를 만큼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네이버 연재작인 '구름의 이동속도'는 흙수저 탈출을 목표로 하는 고교생 홍상완의 학교생활과 성장기를 그렸다. 올해 1월 완결됐다.

저스툰에서 매주 화요일에 연재 중인 '그녀의 심청'은 기발한 설정과 허를 찌르는 개그, 아름다운 그림체로 널리 알려진 seri와 비완 작가가 '심청전'을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당시 소외 계층 여성이었던 심청과 상류 사회 여성인 장 승상 부인 두 여성의 연대와 사랑을 담았다.

투믹스에서 연재 중인 '심해수'는 해수면이 높아져 바다가 대륙을 덮어버린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SF 장르 만화다. 지구의 소년 보타가 심해수를 사냥하는 작살꾼인 신비로운 여인 카나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다음에서 매주 금요일 연재되는 '어쿠스틱 라이프'는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웹툰으로 올해 10월 12시즌이 나왔을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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