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들, 장성급군사회담 소식 짧게 보도

(사진=노동신문 캡처)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의 주요 매체들은 27일, 전날 판문점에서 열린 10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소식을 구체적인 합의내용없이 짤막하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역사적인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고위급회담합의에 따라 북남장령급(장성급)군사회담이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회담에는 안익산 조선인민군 륙군중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과 김도균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대표단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또 회담에서 쌍방은 '9월평양공동선언' 부속 군사합의서의 첫 단계 실행 정형을 종합적으로 점검총화하였으며 다음 단계 이행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 논의하고 필요한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도 이 소식을 5면에서 단신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남북은 이번 장성급회담에서 각각 11개의 전방 감시초소(GP)를 다음 달 말까지 파괴하고,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적대 행위 중지의 차질없는 이행, 서해 평화수역 조성 등을 논의할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조속한 구성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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