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은 26일 열린 제4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에서 '미쓰백'으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지민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미쓰백'으로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렇게 특별한 상을 받아 더 기쁘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미쓰백'은 아동 학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어떤 아이도 그런 불행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아이가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한지민은 이날 시상식이 영국 런던 현지에서 열린 만큼, 영어로 수상소감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미쓰백'은 이번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에서 관객의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는 '스토리즈 오브 위민'(Stories of Women) 섹션을 여는 작품으로 선정됐고,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한지민은 올해 열린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도 '미쓰백'으로 여우주연상을 탔다. 이번 수상이 추가되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미쓰백'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 분)와 그런 백상아 앞에 나타난 아동학대 피해자 소녀 지은(김시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