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민간 주도 혁신 없이 미래 없다"… 경남 혁신전략 간담회 첫 개최

경제·사회·도정 등 3대 혁신 추진

혁신전략 간담회(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26일 '혁신전략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청년유니온과 사회적기업협의회 등 민간단체와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혁신추진단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의 혁신 전략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경남에서 처음 열렸다.

혁신 전략은 김경수 지사가 강조한 경제·사회·도정 혁신 등 3대 혁신으로 추진된다.

경제혁신은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대표되는 제조업 혁신이 주축이 되고 있다.

사회혁신은 우선 민간이 주축이 된 워킹그룹의 개념을 도입해 본격 추진에 앞서 혁신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시범사업 발굴 등 폭넓은 의견수렴을 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도정혁신은 연내 혁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단기 과제 추진뿐만 아니라 곧 다가올 조직 개편에 필요한 조직과 기능이 반영된 부서 통합·조정 계획이 담겼다.

혁신전략 간담회(사진=경남도청 제공)
간담회에서는 혁신의 성공 열쇠는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지사는 "혁신없이 경남의 미래는 없다"면서 "혁신은 지방정부 주도의 혁신이 아니라 민간과 소통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혁신이 돼야 지속적인 혁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도 "혁신은 혁신처럼 오지 않으며 오래된 시행착오의 축적이다"며 "외부로부터의 주어진 혁신은 성공 가능성이 낮으며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민간단체들은 그동안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지적하면서 "혁신은 민간이 더 빠르게 반응하는 게 현실이고 경험도 더 많다"며 "지속적이지 않으면 신뢰받지 못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도는 이날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내년에 행안부에서 추진할 지역 거점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도 전달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