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태풍, 우리 관광객 수송작전 돌입…교민 1명 경상

"우리 교민 경상 1명, 주택 4가구 손상"
"발묶인 관광객 약 1800명…군 수송기 파견해 괌으로 이송"

(사진=유튜브 캡처)
슈퍼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우리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발이 묶인 관광객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27일 군 수송기를 파견할 방침이다.

또 현재까지 우리 교민 1명이 경상을 입고, 주택 4채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사이판 국제공항의 임시 폐쇄로 약 1800명 정도의 우리 관광객들의 발이 묶여있는 상황이다.

또 외교부는 26일 "현재까지 우리 교민 2000여 명의 피해 상황은 경상 1명과 주택 4가구가 손상되는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교민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관계기관과 사이판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및 관광객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태풍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 피해 현장.독자제공(사진=ruas1701_ 인스타그램 캡처/뉴스1)
먼저, 정부는 사이판 공항 재개가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27일 군 수송기 1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군 수송기는 7~8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로, 편도로 4~50분정도 소요되는 인근 괌으로 국민들을 수송해 귀국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사이판 국제공항의 재개 여부에 따라 추가 군 수송기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또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식수, 비상식량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우리 국민의 신속한 귀국을 최대한 도울 방침이다.

이외에도 외교부는 위기경보 '경계'단계를 발령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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