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만드는 다큐는 다를까?…'시프트' 첫선

인류 일상 바꾼 '미세먼지' 3주간 집중 조명
'산둥반도 공장 이전설' 확인 위해 중국행도

(사진=tvN 제공)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여 온 채널 tvN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시프트'(SHIFT)를 선보인다.

26일(금) 밤 12시 20분 첫선을 보이는 '시프트'는 '호모더스트쿠스'를 주제로 미세먼지를 3주 동안 집중 조명한다. 호모더스트쿠스는 인간(Homo)과 먼지(Dust)의 합성어로, 미세먼지에 적응한 새로운 인류를 가리킨다.

미세먼지가 두려워 방독면을 쓰고 출퇴근하는 평범한 회사원,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자동차에도 실어 다니는 세 아이의 엄마 등 미세먼지 탓에 인류의 일상은 변화하고 있다.

제작진은 "'시프트' 첫 주제는 미세먼지 공포가 확산되는 요즘, 두려움과 의심의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첫 회에서는 배우 정시아가 프레젠터로 참여해 최근 국내에서 확산되는 '산둥반도 공장 이전설'의 실체를 추적한다.

'중국이 베이징 공기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한국과 가까운 산둥반도로 공장들을 이전했고, 이로 인해 국내에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증가했다'는 주장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한 것이다.

제작진은 "가정에서 공기청정기 7대를 가동하는 두 아이의 엄마인 정시아는 예상과 다른 중국 현지 모습에 놀라움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점의 전환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하루에도 수차례씩 뜨고 지는 이슈들에 흔들리지 않도록 주관을 세울 수 있는 방향을 '시프트'로 제안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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