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2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데에서 열린 스포르팅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E조 3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32분에 터진 대니 웰백의 결승골로 원정에서 짜릿한 1골차 승리를 챙긴 아스널은 올 시즌 공식 경기 연승행진을 11경기로 늘렸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2연패로 불안한 출발에 나섰던 아스널은 이후 리그 7연승과 리그컵 1승, 유로파리그 3승까지 11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의 최대 연승 기록은 전임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 기록한 13연승이다. 이 기록은 2001~2002시즌 11경기와 2002~2003시즌 2경기를 포함한 결과다.
현재의 기세로는 아스널의 연승행진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음 상대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다.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하고 리그컵 4라운드에서는 블랙풀을 만난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올 시즌도 중하위권에 그치고 있는 만큼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다. 블랙풀 역시 3부리그 소속이라는 점에서 아스널의 연승 행진이 13경기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다음 달 4일 자정에 열릴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가 최대 고비다.
리버풀은 맨체스터시티, 첼시와 함께 9라운드까지 리그 무패를 기록 중인 만큼 난적이다. 공교롭게도 아스널이 시즌 초반 리그에서 당한 2연패는 맨시티와 첼시를 상대한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