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예선 C조 3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조영욱(서울)이 두 개의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가 1골을 보탠 한국은 이 승리로 조별예선을 2승1무(승점7)의 무패로 마치고 8강에 진출했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32분에는 전세진(수원)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45분 조영욱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32분 김현우의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 조영욱의 페널티킥 쐐기골이 차례로 터지며 승리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D조 2위다. 이 대회는 4강 진출국에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준다.
D조는 2경기를 치른 가운데 중국이 2패로 가장 먼저 8강 경쟁에서 탈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타지키스탄(1승1무.승점4)과 말레이시아(1무1패.승점1)가 뒤를 쫓고 있다.
한편 호주(1승2무.승점5)는 요르단(1승1무1패.승점)과 1대1로 비겨 C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