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동생 김씨가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동의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거짓말 탐지기는 질문에 따른 호흡, 맥박, 혈압, 손끝 전극의 변화를 탐지해 진술자가 거짓말을 하는지를 판별하는 장치다. 거짓말 탐지기 검사는 피검사자가 동의할 때만 실시할 수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명확하기 위한 조사일 뿐 동생이 공범으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해당 사건의 CCTV 영상 일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형인 김성수를 도와 피해자가 도망가지 못하게 막았다는 공범 논란에 휘말렸다.
다만 경찰은 "오히려 형이 피해자를 심하게 폭행하자 말리려고 했고 이 장면이 CCTV에 나온다"며 공범이 아니란 판단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