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지지선 2100선도 붕괴…또 연중 최저치

코스피 0.40%, 코스닥 2.74% 하락
장중 한때 2092.10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 하루만에 경신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24일에도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40% 하락한 2097.58을 기록하며 심리적 지지선이라 할 수 있는 2100선을 내줬다.

전날 2.57% 하락한 2106.10으로 장을 마친 코스피는 이날도 미국 증시 하락 등의 여파로 장중 한때 2092.10까지 떨어지면 전날 기록한 연중 최저치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코스닥은 하락폭이 더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4% 하락한 699.30으로 장을 마감하며 7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지수 하락을 견인한 것은 외국인과 개인이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29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전날에 이어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개인도 260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80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8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6억원과 370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16%), SK하이닉스(-3.47%), 셀트리온(-8.52%), 삼성바이오로직스(-3.59%) 등 시총 상위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국내 주식시장은 이날 반등을 노렸지만 S&P500 지수가 0.55%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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