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8월 인구동향'을 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 73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800명(-9.3%)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최저기록으로, 3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 기록도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광주, 세종, 제주 등 3개 시도만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모든 시도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 9300건으로, 역시 전년동월대비 800건(-4.0%) 감소했다.
8월 사망자 수는 2만 39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100 명(4.8%)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9300으로 전년동월대비 200건(-2.1%) 줄었다.
또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 역시 11.0%에 그쳐 전년동월대비 3.1%p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1만 1836명), 세종(2266명), 제주(467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7961명), 부산(-1363명), 전남(-1339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9.0%), 경기(1.1%), 제주(0.9%) 등 순유입, 서울(-1.0%), 울산(-0.9%), 전남(-0.9%) 등 순유출됐다.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이동자 수는 162만 3천 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4만명 감소했고, 이동률은 12.5%로 전년동기보다 1.1%p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