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17분에 터진 파울로 디발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한 유벤투스는 3승(승점9)로 H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하지만 맨유는 1승1무1패(승점4)가 되며 불안한 2위 자리를 이어갔다. 영보이스(1무2패.승점1.스위스)가 안방에서 발렌시아(2무1패.승점2.스페인)와 1대1 무승부로 대회 첫 승점을 얻은 덕에 맨유는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올드 트래포드를 찾은 호날두는 풀 타임을 소화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호날두는 직접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디발라의 결승골 과정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자신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확실한 해명 기회를 얻었던 만큼 호날두에게 친정팀 원정은 성공적인 결과로 마무리됐다.
이밖에 G조의 AS로마(이탈리아)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대0 대승을 거뒀다. 같은 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빅토리아 플젠(체코)을 2대1로 꺾어 나란히 2승1패(승점6)으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E조 역시 AEK 아테네(그리스) 원정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벤피카(포르투갈)를 안방에서 1대0으로 꺾은 아약스(네덜란드)가 2승1무(승점7)로 16강 진출 기대감을 높였다.
F조는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원정을 떠나 3대0으로 승리했다. 2승1패(승점6)가 된 맨시티는 호펜하임(독일) 원정에서 3대3으로 비긴 올랭피크 리옹(1승2무.승점4.프랑스)을 밀어내고 F조 선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