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과 공정한 감사를 위해 오늘 박원순 서울시장 명의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1일 1285명을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108명이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확인돼 '고용세습' 논란이 일고 있다. 108명 중에는 3급 이상 고위직의 친인척이 26명(24%) 포함됐다.
박 시장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 출석해 "채용에 있어서 불공정과 차별이 있어선 안 된다"며 "감사원에 정식 감사 요청해 의혹을 철저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이날 오전 국정조사요구서를 공동 명의로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