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지막 남은 상위 스플릿의 주인공

'서울 지휘봉' 최용수 감독, 복귀전서 쓰린 패배
울산 원정서 패한 강원은 7위로 하위 스플릿

후반 37분에 터진 찌아구의 결승골은 제주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하는 쐐기포가 됐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가 2018시즌 K리그1 상위 스플릿의 막차를 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에서 후반 37분에 터진 찌아구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32라운드까지 상위 스플릿의 다섯 자리가 확정된 가운데 6위를 두고 제주와 강원이 33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6위 주인공을 가리는 상황이었다. 제주는 최용수 감독이 복귀한 서울을 안방으로 불러들였고, 강원은 상위 스플릿을 확정한 울산 원정을 떠났다.

6위 제주는 다득점에서 강원이 51골, 제주가 36골로 차이가 큰 만큼 반드시 서울을 꺾어야 상위 스플릿을 확정할 수 있었다. 결국 제주는 후반 37분 찌아구의 결승골이 터지며 짜릿한 승리와 함께 11승11무11패(승점44)가 되며 6위 자리도 지킬 수 있었다.

최용수 감독이 복귀전을 치른 9위 서울(8승11무14패.승점35)은 제주 원정 패배로 강등권 경쟁을 하는 10위 상주(승점33), 11위 전남(승점32), 12위 인천(승점30)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득점 2위 제리치가 침묵한 가운데 한승규의 연이은 도움으로 후반 18분 박용우, 후반 31분 주니오에게 차례로 실점해 상위 스플릿 진출이 무산됐다.

이로써 올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긴 K리그1은 전북과 경남, 울산, 포항, 수원, 제주가 상위 스플릿을, 강원과 대구, 서울, 상주, 전남, 인천이 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
강원은 울산 원정에서 골잡이 제리치의 침묵과 함께 쓰라린 패배로 상위 스플릿 진출이 무산됐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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