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웹닷컴 투어 올해의 선수 및 신인 싹쓸이

웹닷컴 투어 올해의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받은 임성재. (사진=JNA GOLF 제공)
임성재(20)가 2018년 웹닷컴 투어 올해의 선수 및 올해의 신인을 휩쓸었다.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1라운드가 열린 18일 웹닷컴 투어 올해의 선수상 및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2승을 거두며 웹닷컴 투어 최초로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상금랭킹 1위를 지켰다. 올해의 신인 선정은 당연했고,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경쟁자들을 제치고 잭 니클라우스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웹닷컴 투어 올해의 선수 최연소 수상이다.

임성재는 시즌 개막전 바하마스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 우승으로 2016년 브라이슨 디섐보(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2승을 올렸다. 총 버디(397개)와 평균타수(68.00타), 최다 60타대 라운드(54번) 모두 1위. 여기에 상금랭킹 1위로 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데뷔전에서 우승을 하고, 시즌 상금 랭킹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면서 "이어 임성재가 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연착륙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첫 대회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선두에 한 타 뒤졌을 뿐"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임성재는 "웹닷컴 투어에서의 첫 해는 나에게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시즌 첫 대회와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 한 것은 지금도 믿겨지지가 않는 일"이라면서 "솔직히 웹닷컴 투어를 2~3년 하고 PGA 투어에 진출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그 목표를 이루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을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하고, 남은 올해 PGA 투어 시즌을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성재는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더CJ컵 1라운드에서 1오버파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체즈 리비(미국)가 4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고, 김시우(23)가 대니 윌렛(잉글랜드)와 함께 3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7)도 2언더파 공동 4위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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