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는 18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싱글 '허리 업'(Hurry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소희는 "혼자 무대를 소화하게 돼 무척 떨린다"며 "지난 두 달여간 부족한 모습 보여드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6'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소희는 지난해 6월 엘리스 멤버로 데뷔한 이후 틈틈이 솔로 출격을 준비해왔다.
소희는 "'K팝스타6' 출연 당시 강렬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로 극찬을 받고 엘리스로 활동하며 청순하고 귀여운 콘셉트를 소화해봤다"고 그간의 활동을 돌아왔다. 이어 "독한 마음을 품되 즐기면서 솔로 출격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볼빨간사춘기가 이 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피처링까지 맡으며 소희의 데뷔를 도왔다는 점이다.
볼빨간사춘기가 타 아티스트에게 곡을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이날 공개된 영상을 통해 "저희가 작업한 곡으로 소희가 데뷔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꼭 좋은 결과 얻고 대박나길 바란다"는 응원의 남겼다.
소희는 "볼빨간사춘기 선배들과 작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설렜다. 녹음 작업 당시 동생처럼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너무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소희는 "팀 활동 때와 콘셉트가 완전히 다르다. 화려하고 섹시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볼빨간 사춘기 선배들이 곡을 냈다하면 1위에 오르면 '음원 깡패'이시지 않나. 하지만, 성적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엘리스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두고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쇼케이스 말미 "롤모델은 이효리 선배"라고 밝힌 소희는 "저만의 스무살의 '영'함과 화이트 폭스같은 걸파워를 보여드리겠다. '멋지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소망했다.
소희의 첫 솔로곡이자 볼빨간사춘기가 참여한 곡으로 기대를 모으는 '허리 업'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