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손은 핑크 복면을 쓴 채 선글라스, 반다나, 화려한 프린팅의 점퍼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소화했다.
마미손은 촬영 현장에서도 끝끝내 복면을 벗지 않았다는 후문.
이어진 인터뷰에서 왜 복면을 쓰냐는 질문에 "정체를 숨기는데 가장 저렴한 도구가 복면이었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동시에 복면은 마미손의 예술적인 장치이자 놀이 도구 그리고 하나의 은유"라고 답하며 마미손의 탄생 비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미손이 누군가에게 복면을 쓰라고 말한다"면 누구에게 권하겠냐는 질문엔 "뭔가에 억눌려 있는 사람들이 복면을 써보면 좋을 것 같다. 복면은 곧 가면이다. 흔히들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고 말하지 않나.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마미손은 복면을 씀으로써 오히려 가면을 벗게 된다"고 답했다.
마미손의 화보와 인터뷰 영상은 <코스모폴리탄> 11월호와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 웹사이트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