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한마음국제의료원 '공사재개'… 2021년 개원 목표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 신축병원 조감도. (한마음창원병원 제공)
자금조달 문제로 1년 6개월 정도 공사가 중단됐던 한양대학교 한마음병원 신축병원이 오는 22일부터 공사를 재개한다.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은 현대건설과 17일 풀만호텔에서 국제의료원 건립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 2016년 9월 24일 기공식을 열고 신축병원 공사를 시작했지만, 지역산업의 침체로 인한 금융시장의 여건 악화로 공사가 중단됐다. 하지만, 18개월만에 공사를 재개해 오는 2020년 완공 후 2021년 초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의 신축병원인 한마음국제의료원은 창원중앙역세권 내 대지 23,999㎡, 연면적 122,631㎡에 지하4층 지상 9층 규모로 30개 진료과, 18개의 임상센터, 1천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신축병원 건립 비용은 1천700억원대로, 한마음창원병원은 4개 금융사에서 1천300억원을 대출받고 현대건설을 책임시공사로 선정해 공사를 재개한다.

한마음창원병원과 경남개발공사는 역세권 개발사업에 총 1조 1000억원의 건설공사비와 건설기간 중 수만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완공 후 중소기업 40~50개를 유치하는 것과 맞먹는 규모의 의학·연구부문 고학력 일자리 2천개를 포함해 의생명공학분야 등의 배후산업까지 총 10,000개의 일자리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은 현대건설과 17일 풀만호텔에서 국제의료원 건립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한마음창원병원 제공)

5,4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가 발생해 침체된 지역경제까지 활력을 불러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내 의료환경도 크게 바뀐다. 한마음국제의료원의 건립으로 중증환자나 노인인구의 증가추세로 병상, 의료인력의 확충 등의 요구가 상당부분 해소가 가능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부족한 의사 수 역시 한양대학교와 임상·연구·교육 분야의 협약을 체결해 200명에 가까운 전임교수와 임상교수 의사인력을 배정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발부지 내 물류, 유통, 상업, 공공업무 등의 분양과 건축에도 맞물려 지역경제에 직·간접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마음창원병원 관계자는 "신축병원이 개원하면 의료환경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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