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세계 각국 의원들로 구성된 국제의회연맹(IPU)이 16일(현지시간) 유럽 45개 국가의 의회에서 활동하는 여성 의원과 직원 총 12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여성 의원 중 58%가 인터넷에서 여성 차별적인 공격에 노출된 적이 있으며 47%는 살인이나 성폭행 등의 위협을 받았고, 25%는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했다.
또 의회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 40% 가량은 남성 의원 등에게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IPU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은 유럽 의회에서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피해자의 목소리를 높이는 구조를 갖추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이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