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낮 광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5.18 조사특위 위원 추천은 원내에서 의원들이 하는 일이라 언급하기가 어렵지만 일부러 늦추고 있지는 않다"며 "조강특위 위원 선정을 두고도 2~3달이 걸리는 등 어떤 인물을 위원으로 추천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해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상경하는대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당 인적쇄신 등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말까지 당 혁신안을 만들고 내년 1월까지 당헌당규 개정, 그리고 40일 전 공고를 거쳐 2월 말 전당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인적청산을 안하고 있는 이유는 사람보다는 가치와 철학이 문제여서 이를 먼저 바로잡고 난 뒤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바른미래당 소속 전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서 연대를 해야 할 입장이어서 말하기가 곤란하다"며 "인위적 통합을 위한 지나친 노력은 좋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호남 인재 영입에 대해서는 "당선 가능성이 낮은데 인재가 오겠냐? 솔직히 고민이다"며 "그래도 명색이 거대 정당인데 호남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데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5.18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조선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상경할 예정이며 18일에는 제주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