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은 '505보안부대 1차 집담회'를 오는 24일 오후 4시 5·18기념재단 고백과 증언센터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980년 당시 505보안부대의 조직과 활동, 그리고 증언'을 주제로 진행하는 1차 집담회는 조선대 노영기 교수의 '1980년 당시 505보안부대의 조직과 활동' 발표와 전남대 5·18연구소 정문영 전임연구원의 토론이 진행된다.
당시 505보안부대에서 갖은 고문과 가혹 행위를 당한 시민 3명의 증언도 이어진다. 이가운데 2명은 38년 만에 처음으로 역사의 증언대에 오른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과 시행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당시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유린과 성폭력과 암매장 등의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 가려진 진실이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다.
5·18재단 관계자는 "505보안부대는 1980년 당시 무고한 시민들과 민주인사들을 잔인하게 고문했던 현장임과 동시에 5·18민주화운동 이후에도 왜곡·조작에 가담했던 핵심 기관이었다"면서 "1980년 5·18 전후 505보안부대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은 5·18의 왜곡되고, 은폐됐던 진실을 규명하는 작업이다"고 밝혔다.
한편, 2차 집담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505보안부대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5·18기념재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