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평화로운 한반도를 향한 남북 정상선언의 정신을 이어가고,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의 후속조치 현장 점검 차원에서 DMZ 남북 공동 지뢰제거 작업 진행 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이행추진위 위원들과 함께 DMZ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평양 공동선언에서 남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또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남북은 DMZ의 평화지대화를 위한 공동유해발굴에 합의했고,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지난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번 주 내에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