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387만 5천t··전년 대비 2.4%↓

산지 쌀값 80kg 한 가마니에 19만 4천원··전년 대비 29.1%↑
농식품부 "중만생종 본격 출하되면서 쌀값 조정될 듯"

(사진=자료사진)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4% 감소한 387만 5천t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통계청이 조사한 벼 재배면적과 작황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쌀 생산량이 이 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쌀 생산조정 추진에 따라 올해 벼 재배면적(73만 8천ha)이 지난해(75만 5천ha) 보다 1만 7천ha 감소하고 폭염과 강우로 작황이 다소 부진해 올해 쌀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쌀 소비 감소에 따라 올해 쌀 생산량이 신곡 수요량 378만t을 9만t 내외 초과할 것으로 내다 봤다.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기준 80kg 한 가마니에 19만 4772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9.1% 올랐고 평년에 비해서는 18.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지 조곡 시세는 40kg에 6만원 내외로 지난해(4만 5천원∼5만원)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산지 쌀값이 올해산 신곡 효과 등의 영향으로 단경기(5~7월)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으나 이달 중·하순부터 중만생종이 본격 출하됨에 따라 점차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가격과 수급 등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수급 불안 시 시장안정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