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정착되면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 될 것"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서 기조연설…"지금이 양국 경협 발전시킬 최적기"
파리시청 국빈 환영행사서도 '한반도 평화' 강조
"국제사회와 연대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만들 것…프랑스 지지 큰 힘"

사진=청와대 제공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6일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지금이 한·불 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엔 브루노 르 메르 프랑스 경제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재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경제협력의 청사진으로 ▲ 교역·투자 확대 ▲ 신 산업분야 협력 강화 ▲ 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 등 3대 협력 방향을 제시하며 양국 기업인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경협 방향의 첫 번째로 '교역·투자 대폭 확대'를 앞세우면서 "최근 한국의 네이버가 프랑스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했다. 삼성전자는 파리에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오늘 현대자동차와 프랑스 에어리퀴드사는 수소 분야 협력과 수소차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무역협회와 프랑스산업연맹은 양국 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서로 손을 잡기로 했다"며 "정부는 정례적인 한·불 경제장관 대화 채널을 통해 교역, 투자의 확대를 돕고 여러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 산업분야 협력 방안과 관련해선 "이제 곧 정부 간 과학기술협력 로드맵과 핀테크 양해각서가 체결된다"며 "기술협력의 자산이 되고, 금융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파리시가 시청에 마련한 국빈환영 행사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키워드로 내세우며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나와 우리 국민들은 국제사회와의 연대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혁명정신으로 아름다운 파리, 위대한 프랑스를 만들어낸 프랑스 국민들의 지지는 그 어떤 것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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