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원산지표시 위반' 해마다 증가

2015년부터 8월까지 원산지표시 위반 65건 적발
농축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46건·미표시 19건
정운천 의원 "농협마트에 대한 전수조사 필요"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자료사진)
농협 하나로마트가 수입산 농축산물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전북 전주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 8월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적발된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는 총 6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원산지 거짓표시가 46건이고 원산지 미표시가 19건이다.

농협하나로마트의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는 지난 2015년 11건에서 2016년 12건, 지난해에는 30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올해들어 지난 8월까지 원산지 표시 위반 12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홍천농협하나로마트 동부점은 지난 2월 중국산 수입 콩나물과 녹두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강원도 동해농협하나로마트 천곡점은 지난 2월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산 수입 청국장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가 덜미를 잡혔다.

전북 무주에 있는 구천동농협하나로마트 리조트점은 지난 1월 중국산 수입 마늘쫑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북양돈농협 팔달대리점은 지난해 1월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외국산 수입 콩나물을 비롯해 청국장, 두부, 채소 등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운천 의원은 "하나로마트 본연의 임무인 국내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아니라 매출 신장을 위해서 외국산을 국산 농산물로 변조시켜 판매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농협이 운영 중인 마트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