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교수협의회,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숭실대학교지부는 지난 13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김삼환 목사가 숭실대 건학이념을 훼손했다"며 이사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스스로 신격화해 올바름을 상실한 채 수십 년간 부당하게 부를 축적하며 쌓아 온 과오는 이제 정의로운 대한민국에서 심판할 것"이라며, "교회를 사유화하고 부를 대물림한 일 역시 종교계에서 냉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또 "스스로 이사장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기대와 기다림의 배려는 이제 끝났다"고 말해 김삼환 이사장 퇴진투쟁에 본격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