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9월 8일 양성 판정받은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16일 0시 종료된다고 밝혔다.
WHO는 메르스 환자가 최종적으로 음정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두 배가 지날 때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상황을 종료하도록 하고 있다.
9월 8일 확진 받은 메르스 환자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17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환자 완치 판정 후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하고 9월 22일 0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춘 바 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에서 메르스가 유입될 가능성은 여전하므로 관심과 경계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대응 과정 중에서 지적된 부분은 평가·점검해 메르스 대응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