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COFIX 0.01%포인트 상승…주담대 금리도 인상 불가피

은행권 변동금리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거듭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9월말 잔액기준 COFIX를 전월대비 0.01%포인트 오른 1.90%로, 9월중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전월대비 0.03%포인트 오른 1.83%로 15일 각각 공시했다.

잔액기준 COFIX는 지난해 9월 1.61%에서 1년 넘게 지속 인상됐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지난 7월 1.81% 이래 3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COFIX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등락한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등 고정금리가 아닌 대출상품의 금리가 COFIX 등락에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COFIX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 중 신규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치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 반영된다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COFIX 연동대출을 받는 경우 이같은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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