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온수히터봉 과열로 주택 2동 화재…21평 전소

지난 14일 오후 1시 47분쯤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에서 온수 히터봉 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주택 2동이 완전히 불에 탔다. (사진=강릉소방서 제공)
지난 14일 오후 1시 47분쯤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의 한 주택에서 온수 히터봉이 과열되며 화재가 발생해 이웃집까지 불이 번져 주택 2동이 완전히 불에 탔다.

당시 황모(79) 할아버지는 이웃 박모(79) 할아버지 집 부근에서 '펑'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보니 박 할아버지 방 안에서 불이 나 바로 119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주택 13평과 8평 모두 완전히 불에 타 재산피해액만 약 1036만 원(소방추산)으로 파악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박 할아버지는 목욕을 위해 온수 히터봉을 틀어놨다가 깜빡하고 끄지 않은 채 외출한 사이 히터봉이 과열되면서 불이 났다.

불은 40여 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경찰은 박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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