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고등학교에서도 중간고사 시험지 유출… 경찰 수사

전남 목포경찰서 전경(사진=전남 목포경찰서 제공)

전남 목포의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남 목포경찰서와 전라남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전남 목포의 한 고등학교에 지난 2일 치른 2학년 중간고사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학교 측은 제보 이후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2일 오후 A 학생이 교사 연구실에 들어가 영어 시험지를 출력했다고 사실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A 학생은 교수 연구실 옆방에서 공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간고사는 지난 5일 치러졌으며 A 학생이 출력한 시험지의 분량은 정확히 얼마만큼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도 교육청과 경찰 등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시험지가 다른 학생들에게도 전달됐는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해당 학교 교내 성적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영어 시험을 다시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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