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스코이호 사기의혹' 신일그룹 관계자 구속영장 신청

"사기에 가담한 정황 중하고 구체적"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가 자료사진. (사진=박종민 기자)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내세운 가상화폐 사기의혹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옛 신일그룹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신일그룹 부회장 김모(51)씨와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이사 허모(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그간의 수사내용을 토대로 보물선 및 가상화폐를 빙자한 사기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중하고 구체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서버관리업체 등을 포함한 8곳을 압수수색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5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류승진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은 현재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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